[프로필] 린샤오쥔 (임효준) 중국 귀화 이유 황대헌 사건 및 고향 학력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인포맨119>

중국 귀화 린샤오쥔 아시안게임 金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다가 중국에 귀화해 국가대표가 된 린샤오쥔(임효준) 선수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린샤오쥔은 8일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는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 150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결선에 오른 대한민국 박지원 선수는 41초 398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린샤오쥔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앞서 열렸던 혼성 계주에서 선두를 달리던 중 넘어지는 실수를 저지르며 한국팀에 금메달을 내줬던 린샤오쥔은 500m에서 기어코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린샤오쥔 500m 결승전 하이라이트

 

1. 린샤오쥔(임효준) 프로필

린샤오쥔 선수 프로필

<프로필>

-1996년 5월 29일 대구광역시 중구 출생 -한국명: 임효준 -2020년 중국에 귀화 -키: 168cm, 74kg -계성초등학교 -경신중학교에서 전학 -오륜중학교 졸업 -동북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졸업 -주종목: 쇼트트랙 500m, 1000m -소속팀: 중국 허베이성 빙상연맹 플레잉 코치 -대한민국 대표기간: 2017~2018 -중국 대표기간: 2022~현재

 

임효준(린샤오쥔)은 2017~2018년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제2의 안현수'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기대주로 각광받았습니다. 한국팀 차세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고, 2028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임효준이 중국으로 귀화한 배경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동료였던 황대헌에 대한 성추행 논란이 발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임효준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 국가대표 동료들과 훈련을 마치고 쉬던 중 선수들끼리 장난을 치던 과정에서 임효준이 실수로 확대헌을 잡아당기던 중 실수로 엉덩이 윗부분이 살짝 노출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2. 성희론 사건 재판 결과

중국에 귀화한 린샤오쥔<ⓒ린샤오쥔 인스타>

 

   린샤오쥔 선수 인스타그램 보기  

 

황대헌 선수 프로필 및 인스타그램

 

이 사고 직후 황대헌은 수치심을 느껴 성희롱으로 신고했습니다. 대표팀에서는 두 선수 사이를 화해시키려고 했지만 황대헌은 이를 거부했고 대한체육회에 성희롱으로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효준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황대헌 성희롱 사건은 결국 경찰 수사로 이어졌고, 제1심 형사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이수 명령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1심 결과에 쌍방이 불복하며 항소했고 2심 판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2심 재판에서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대표팀 동료인 노도희 선수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노도희는 목결자 진술서를 통해 임효준이 황대헌의 바지를 벗기려는 의도가 없었고 심각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국가대표 동료 선수들의 의견제출서도 공개되며 임효준에게 힘을 실허줬고 2020년 11월 27일 항소심 재판부는 1심 결과를 뒤집고 임효준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임효준의 무죄가 확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