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증상 및 예방, 위험지역은 어디? (모기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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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증상 및 예방, 위험지역은 어디? (모기 퇴치)

by 인포맨119 2023. 8. 15.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봄, 여름, 가을, 겨울 할 것 없이 모기가 출현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말라리아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보고, 감염 환자들은 어느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1월~7월까지 국내에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가 총 461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461명 중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는 417명(90.5%)이고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수는 44명(9.5%)입니다.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말라리아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보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안전한지, 어느 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 중 한 곳인 경기도 파주에서 채집된 매개모기에서 올해 처음 말라리아 원충이 별견되면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파주에서 채집된 매개모기를 조사한 결과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내에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경기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기, 인천, 서울에서 6~9월 사이에 집중해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와는 달리 치사율이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말라리아 증상 치료
말라리아 증상 및 치료방법 알아보기

 

1.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과 식욕 부진의 초기 증상 이후에 수일 내에 오한과 고열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됩니다. 체온은 39~41℃로 상승하며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에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약 14일입니다. 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간혹 길게는 1년 6개월 간 잠복해 있다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열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면서 초기에는 권태감과 함께 두통이나 빈혈,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잠복기 → 발열기 → 발한기 순으로 이어집니다.

 

이 같은 증상들 외에도 빈혈, 두통, 혈소판 감소, 비대증, 혈소판 감소증, 저혈압, 뇌성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 부종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구체신염, 신증후군, 급성 세뇨관 괴사증 등의 증세는 자주 발생합니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어린이나 고령자, 면역부전환자 등에게는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하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빠르게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2. 진단 및 치료

 

인천과 경기도, 강원도 북부지역으로 휴전선 접경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력이 있는 사람 가운데  발열, 오한, 두통, 설사 등의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해봐야 합니다.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감염내과)에 내원해 검사와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검사는 신속진단혈액검사(RDT)를 통한 1차 검사 후 의심되는 경우 혈액 검체의 현미경 검사나 유전자 검출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의료기관에서 확인검사 시행이 어려우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의뢰를 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일단은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나 큰 병원의 감염내과를 내원해 검진이나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확진 이후 치료제를 투약했으면 투약 종류 후 한 달 뒤에 보건소를 재방문해 혈액 내에 원충이 사라졌는지 검사를 받아 확인해야 치료가 끝이 납니다.

 

신속진단혈액검사
신속진단검사 키트 사용법/정확한 결과 판독을 위해 시약투입 후 15~20분 이내에 결과를 판독해야 합니다.<출처:질병관리청>

 

3. 말라리아 예방

 

말라리아 예방접종 백신이 있지만 예방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은 우리 실생활 속에서 몇 가지만 주의하고 실천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말라리아 매개 모기
말라리아 매개 모기와 일반모기 차이<출처:질병관리청>

 

  1. 모기가 서식하는 지역의 경우 방역활동을 통해 모기 유충을 제거해야 합니다.
  2. 가정에서는 모기 물림을 최대한 피하고 모기 기피제 스프레이를 살포해야 합니다.
  3. 창문에 방충말을 설치하고 빈틈이나 구멍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4. 피부가 노출된 부위에는 DEET(디에틸톨루이미드)가 함유된 모기 퇴치제를 뿌리면 좋습니다.
  5. 늦은 저녁에서 새벽 사이에 특히 조심해야 하며 외출 시에는 피부 노출을 피하는 밝은 색 옷을 입습니다.
  6. 살충제 사용 후 손을 씻고, 외출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합니다.

 

4. 말라리아 환자 국내 주요 발생지

 

말라리아 환자 발생 주요 분포지역<출처:질병관리청>

올해 7월까지 주소지를 기준으로 말라리아 환자 분포지역을 살펴보면 경기 260명, 인천 63명, 서울 52명, 강원 16명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시·군·구 지역으로 세분화해서 보면 경기와 인천 북부지역이 많습니다. 파주시가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시 44명, 연천군 30명, 강화군 17명, 강원도 철원군 15명, 고양시 일산서구 13명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과 가까운 곳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게 좀 더 주의를 기울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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